사진 제공 = 교육부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교육부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2020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2기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참여하는 대학은 총 5개로 경일대학교, 목포대학교, 전남대학교,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가 있다. 이 대학들은 26일부터 202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서류와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총 238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각 대학별 입학 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2020학년도 정시모집 요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학생들의 대학 진학과 취업에 대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은 조기취업 목적과 진학 욕구를 달성할 수 있고 기업은 경쟁력 강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 마련을 목표로 추진된다.
장점으로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선발, 채용해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100% 보장된다. 1학년 땐 국가장학금을 받고 2, 3학년 때는 기업의 지원을 받아 등록금 부담을 덜 수 있다.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3년 6학기제로 운영해 4년제 대학을 3년 만에 졸업할 수 있다.
실제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은 뜨겁다. 지난 8월 개최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5개 대학 공동입시설명회' 자리에 전국에서 학생, 학부모, 고등학교 진학지도 교사 등이 많이 참석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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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취업형 계약학과가 개설된 경일대학교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에 재학 중인 오세민 학생은 "장학금 등 학비 지원 등이 가능한 학교를 알아보던 중, 담임선생님을 통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를 알게 됐다"며 "3년 만의 학사취득과 정규직 취업을 동시에 하는 합리적인 프로세스가 매력적으로 느껴져 지원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사업에는 총 17개의 학과가 개설됐다. 학과로는 경일대학교에 스마트푸드테크학과, 스마트전력인프라학과,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가 있으며, 목포대학교에는 스마트에너지시스템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스마트비즈니스학과, 첨단운송기계시스템학과가 운영 중이다.
전남대학교에는 스마트전기제어공학과, 스마트융합공정공학과, 기계IT융합공학과가 개설됐으며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융합소재공학과, 창의디자인학과, ICT융합공학과가 있다. 마지막으로 한양대학교 ERICA는 로봇융합전공, 건축IT전공, 소재·부품융합전공, 스마트ICT융합전공이 개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