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페이스북’으로 15년 전 납치된 아들 찾은 엄마

Via NBC

 

15년 전 납치된 아들을 페이스북으로 찾은 엄마의 소식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엄마 호프 홀랜드(Hope Holland)가 잃어버린 아들과 재회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15년 전 3살 아들 조나단(Jonathan)은 '아버지'에게 납치 당해 미국에서 멕시코로 건너갔다. 

 

호프는 "아이 아빠가 아들을 데리고 사라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다.

 

그녀는 조나단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수년간 수소문을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자 자살을 생각할 만큼 괴로워했고 조나단 역시 어머니를 늘 그리워만 했다.

 

Via NBC

 

그런 모자의 간절한 소원을 페이스북이 이뤄줬다. 조나단이 페이스북에 올린 오래된 가족사진을 미국에 있는 호프 측이 발견한 것이다. 

 

미국과 멕시코 경계에서 만난 엄마와 아들은 눈물의 재회를 하며 그간의 회포를 풀었다.

 

꿈에도 그리워하던 엄마를 만난 조나단은 멕시코로 돌아가 고등학교를 마친 뒤 엄마가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살기로 했다. 

 

호프는 인터뷰에서 "아들을 찾을 거라는 희망도 믿음도 사라진 상태였다"며 "세상을 다 얻은 느낌이다. 기적같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Via ABC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