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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랑 똑같은 '살구색 손가락' 달고 태어난 아기 고릴라

선천적인 색소 부족으로 살구색의 희귀한 손을 달고 태어난 아기 고릴라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Zoo Atlanta'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유전적으로 인간과 가장 가깝다는 영장류 '고릴라'


인간과 비슷한 외모뿐만 아니라 높은 지능, 여러 습관 등으로 사람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 중 하나이다.


미국 애틀랜타 동물원(Zoo Atlanta)에서는 고릴라 보다 훨씬 더 사람과 비슷한 특징을 가진 채 태어난 아기 고릴라 한 마리가 포착됐다.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색소 부족으로 마치 사람과 같은 '살구색 손'을 가진 고릴라 '아나카(Anaka)'를 소개했다.


인사이트Facebook 'Zoo Atlanta'


애틀랜타 동물원에서는 올해 6살을 맞이한 고릴라 아나카의 생일 파티가 열렸다. 즐거운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동물원 직원들은 아나카의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사진 속 아나카는 주스와 과일 등 진수성찬을 즐기며 행복한 한때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아나카에게는 한 가지 눈에 띄는 특징 있다.


바로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색소가 부족해 다른 고릴라들과 같은 검은 손이 아닌 살구색의 '사람 같은 손'을 가진 채 태어났다는 것이다.


모든 영장류는 다른 동물들과 달리 개인 식별 가능한 지문이 있으며 손톱, 발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Facebook 'Zoo Atlanta'


덕분에 영장류들은 물건을 열고 긁거나 청소할 수 있는 사람과 같은 형태의 손을 가지고 있다.


또 사람과 비슷한 손 형태에 더해 살구색으로 태어난 아나카의 손은 어디로 보나 사람의 손과 똑 닮아 보였다.


동물원 측은 "아나카는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조금 특별한 손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고 밝혀 사람들을 안심케 했다.


이어 "아나카는 독특한 피부뿐만 아니라 남달리 활발하고 친근한 통통튀는 성격으로 친구 고릴라들과 잘 어울린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Facebook 'Zoo Atlan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