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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암으로 눈 멍투성이 됐는데도 손편지 쓴 재헌이에게 도착한 크리스마스 선물

긍정적인 재헌이에게 희망을 더해주기 위해 화장품 브랜드 '티르티르'의 이유빈 대표가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밀알복지재단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창 친구들과 뛰어놀 나이인 14살 재헌이는 횡문근육종이라는 희귀암 판정을 받고 하루하루 종양과 싸우고 있다.


1년에 10번 넘게 받아야 하는 수술과 항암치료를 견뎌내느라 재헌이의 얼굴은 늘 퉁퉁 부어있는 상태이지만, 재헌이는 이런 상황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재헌이는 7년 전 갑작스럽게 이별한 엄마와 자기 옆에 있어주는 아버지, 그리고 누나를 위해 매일 손편지로 마음을 전한다.


또한 재헌이는 최근 가족과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해 대학 진학에 도전하기도 했다.


인사이트EBS '나눔 0700'


이렇게 긍정적인 재헌이에게 희망을 더해주는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이 도착했다.


지난 24일 코스메틱 브랜드 '티르티르' 이유빈 대표는 인사이트 기사를 통해 재헌이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병원에 직접 찾아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이 대표는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현금 2천만원을 재헌이에게 기부했으며, 신발과 옷 등도 함께 선물하였다.


인사이트Instagram '88bbong'


이유빈 대표는 인사이트 취재진에 "재헌이의 치료에 전념하느라 아버지도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우울증 치료까지 받고 있다는 이야기가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또한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재헌이의 후원을 약속하였으며, 18만 팔로워가 있는 자신의 인스타 계정을 통해 재헌이의 소식을 공유하고 후원을 독려하기로 했다.


이러한 따듯한 마음과 손길, 그 자체가 재헌이에게는 올해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