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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소주병 쏟은 화물차 아저씨 보고 손 꽁꽁 얼었는데도 달려와 도와준 대구 학생들

용감하게 나서 어려움에 빠진 시민을 도운 학생들이 있어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면 도와주는 게 도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요즘에는 누구도 쉽게 나서지 못하는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도 용감하게 나서 어려움에 빠진 시민을 도운 학생들이 있어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지난 24일 페이스북 페이지 '대구는 지금'에는 학생들의 훈훈한 선행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인사이트Facebook 'DaeguLive'


최초 '대구는 지금'에 제보한 누리꾼에 따르면 대구 북구 복현오거리에서 주류 운반차량이 도로에 물건을 떨어뜨리자 학생들이 치우는 것을 도와줬다고 한다.


실제로 사진 속에는 사복을 입었지만 가방을 멘 앳된 얼굴의 학생들이 깨진 유리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지나며 치우는 것을 돕고 있다.


복현 오거리 인근에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많은 학교가 위치해 있는만큼 하교하던 중 어려움에 빠진 시민을 보고 하나둘 모여든 것으로 추측된다.


인사이트Facebook 'DaeguLive'


어깨에는 책가방을 메고 양손에는 장갑을 낀 채 유리 조각을 하나하나 주워 담는 학생들.


특히 오거리인 만큼 차량 이동량이 많아 위험한데도 보고만 있지 않는 학생들의 행동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작은 선행이 모이면 더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준 학생들에게 칭찬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