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흘째 실종된 치매 아버지를 찾아준 한 등산객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4일 부산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치매 초기 증세를 앓고 있는 한 가장을 찾는데 큰 도움을 준 등산객의 선행을 소개했다.
부산 수영구에 있는 황령산을 오르고 있던 등산객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하고 있던 경찰이 나눠준 전단지를 받았다.
전단지 속 실종자 인상착의를 유심히 들여다본 등산객은 다음날 이기대로 등산을 나갔다가 우연히 한쪽만 신발을 신고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마침 전날 전단지 속에서 봤던 인물임을 떠올린 등산객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덕분에 치매를 앓고 있던 남성은 무사히 가족들 곁으로 돌아갈 수가 있었다.
경찰은 "사흘째 실종된 남성을 찾는 데 큰 도움을 준 사람이 알고 보니 해양경찰이었다"며 "조만간 감사의 표창을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를 접한 사람들은 실종자를 찾는데 기여한 등산객의 눈썰미에 감탄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등산하던 해경의 눈썰미.사흘째 실종됐던 아버지를 찾다.*죄송합니다. 신고자의 인적사항을 파악할 때 착오가 있었습니다. 해경의 성함을 오병목으로 정정합니다!
Posted by 부산경찰 on 2015년 7월 3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