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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맞아 '위안부 소녀상'에 스카프 매주고 사라진 평택 시민

경기도 평택의 한 시민이 소녀상에 스카프를 매주며 따뜻한 마음을 전해 누리꾼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24일)도 외롭게 앉아있는 소녀상에 시민은 자신의 스카프로 따스한 온기를 전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브 날이라 스카프 매달아 드렸습니다'라는 제목의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담요를 두르고 모자 등을 쓰고 있는 소녀상 사진과 함께 글쓴이의 짤막한 글이 담겨있었다.


소녀상의 사진을 자세히 보면 목 부분에 글쓴이가 선물한 듯한 스카프가 예쁘게 묶여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글쓴이는 "(경기도 평택) 소사벌 레포츠 타운입니다. 날이 추워지니 옷가지들과 벙거지, 신발은 학생들과 꼬마 아이들이 해드린 것 같습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이어 "전 해줄 게 없어서 스카프 달아드렸습니다. 크리스마스 잘 보내세요, 할머니"라며 말을 끝맺었다.


짧은 글이지만 글쓴이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멘트였다.


이 밖에도 글쓴이는 소녀상 옆에 새겨진 시와 소녀상에 대한 설명문 사진을 게재하며 위안부 할머니들께 마음을 전달했다.


평화의 소녀상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염원하기 위해 세운 동상이다.


이런 소녀상에 스카프를 선물한 글쓴이에 누리꾼은 "연말에 훈훈한 일을 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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