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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집사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사는 10가지 이유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사람의 건강에 미치는 좋은 영향을 정리해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나만 없어 고양이'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묘한 분위기를 내뿜는 신비로운 눈과 귀엽게 자란 수염 그리고 앙다문 입까지 너무나 사랑스러운 고양이.


도도한 성격으로 사람들과 밀당을 하는 매력적인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은 늘 친구들 사이에서 부러움의 대상이 되곤 한다.


고양이는 실제로 그 어떤 반려동물보다 특별하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귀여운 모습뿐만 아니라 집사에게 마법과 같은 다양한 건강 효과까지 주니 말이다.


이에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오래 산다고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고양이의 어떤 점이 집사를 건강하게 하는 걸까.


1. 행복해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ixabay


사랑스러움 그 자체인 고양이와 늘 함께라면 행복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고양이를 키우는 것만으로도 연인이나 아이가 있는 것만큼 행복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03년 호주의 한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는 사람과 무려 90% 정도 유사한 뇌 구조로 되어 있어 서로 감정 표현이나 공감이 가능하다고 한다.


서로의 감정을 공감하면서 일상의 만족감이 늘어나는 것이다.


2. 심장 질환 위험이 줄어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고양이 케디'


고양이를 키우는 것은 놀랍게도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이와 관련한 실제 연구도 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뇌졸중 연구소 연구팀은 약 10년에 걸쳐 4,000여 명을 대상으로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건강 상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심근경색 등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30% 더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3. 상처의 치유를 도와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구구는 고양이다'


고양이는 '치유의 동물'이기도 하다.


특히 골절상을 당했을 때 다른 동물들에 비해 7배나 빠른 속도로 치유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바로 고양이가 '그르렁그르렁'하고 내는 일명 '골골송'의 영향이다.


고양이의 골골송은 저주파 치료와 비슷한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실제로 프랑스의 일부 물리치료사는 고양이의 이런 골골송을 치료에 이용하기도 한다고.


4.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내려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고양이 케디'


고양이는 집사의 혈압과 콜레스테롤도 관리(?)해준다.


혈압 상승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억제해 혈압이 안정되는 원리다.


또한 캐나다의 한 연구에 따르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처방 약을 복용하는 사람보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내려간다고 한다.


5. 뼈가 튼튼해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고양이를 키우면 뼈가 튼튼해진다는 것은 상처의 치유를 도와주는 것과도 관련이 깊다.


둘 다 고양이의 골골송으로 인해 나타나는 효과라는 것.


2004년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팀은 고양이가 내는 골골송을 연구한 결과 25h로 고정된 고양이의 골골송이 골밀도 등 뼈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아냈다.


6. 스트레스와 불안 해소에 도움을 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고양이 춤'


고양이가 집사에게 주는 또 다른 도움은 바로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해준다는 것.


이는 바로 고양이를 키우면 '사랑의 호르몬',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옥시토신은 코르티솔 등 스트레스 호르몬을 억제한다.


특히 고양이와 평소 스킨십을 자주 할수록 이런 효과가 높아지며 사람뿐만 아니라 고양이끼리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7. 알레르기에 면역이 생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나만 없어 고양이'


간혹 집에 어린아이가 있다는 이유로 고양이를 키우지 못한다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오히려 고양이는 알레르기에 면역을 생기게 한다.


2002년 미국 국립 보건원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살이 될 때까지 고양이와 접촉한 아이들은 알레르기에 대한 특수한 면역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알레르기 전반에 대한 발병률도 함께 감소한다고.


8. 일의 작업 속도가 빨라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고양이 케디'


간혹 고양이를 키우는 이들은 고양이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할 때가 있다.


노트북을 켜면 쪼르르 달려와 키보드 위에 눕고 공부를 하려고 하면 또 책을 떡하니 가리고 앉는다.


기분 좋은 방해다. 하지만 고양이를 보는 것은 작업 속도를 빨라지게 한다.


놀라운 것은 고양이를 키우지 않고 고양이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일의 작업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


미국 인디애나 대학 연구팀이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양이 동영상을 본 후 업무 효율이 더욱 증가했다고 한다.


9. 천식 발병을 억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나는 고양이 스토커'


고양이를 키우는 것은 천식 발병을 억제하기도 한다.


2012년 미국 미생물 학회 총회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어린 시절부터 고양이와 자란 아이는 먼지 속에 섞여 있는 미생물이 위나 장에 면역 반응을 일으키면서 천식 병원체로부터 보호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단, 선천적으로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도 있어 고양이를 키우려면 전에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10. 자폐증에 도움을 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고양이 여행 리포트'


호주 퀸즐랜드 대학의 한 연구에 의하면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고양이를 키울 경우 사회성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결과가 나왔다.


고양이가 자폐증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는 또 있다.


미국 미주리 대학에서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발달 장애 아이들이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도움을 주며 활발한 성격을 가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