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덩치 생각 못하고 '쪼꼬미' 병아리들 앞에서 쩔쩔매는 '쫄보' 아기 호랑이들

늠름한 풍채로 '동물의 왕'이라 불리는 호랑이에게도 지우고 싶은(?) 어린 시절 흑역사가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늠름한 풍채로 '동물의 왕'이라 불리는 호랑이에게도 지우고 싶은(?) 어린 시절 흑역사가 있다.


아직 무서운 게 너무 많은 나이에 생전 처음 병아리들을 보고 겁에 잔뜩 질려 뒷걸음질 치는 아기 호랑이들의 모습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호랑이 우리에 들어간 병아리들의 최후'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두 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은 과거 중국 저장성 웬링에 위치한 한 동물원에서 촬영된 것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속 아기 호랑이들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송보송한 털과 찹쌀떡 같은 볼살로 치명적인 귀여움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귀여운 외모와 달리 녀석들의 눈에는 두려움이 한가득 담겨 있다.


놀랍게도 아기 호랑이들을 두렵게 한 장본인은 노오란 털을 자랑하는 병아리들이었다.


당시 동물원 사육사들은 강가에서 놀고 있던 병아리 무리를 아기 호랑이 우리에 집어넣고 반응을 살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충격적이게도 병아리들을 위협할 줄 알았던 아기 호랑이들은 자기보다 몸집이 20배는 작은 조그마한 병아리들을 보고 겁에 잔뜩 질려 구석으로 내몰렸다.


심지어 너무 무서운 나머지 서로의 몸을 감싸 안은 채 찰싹 붙어 떨어질 줄을 몰랐다.


반면 병아리들은 자기보다 몸집이 훨씬 큰 아기 호랑이들을 보고도 위풍당당하게 우리 안을 활보하며 오히려 먼저 다가가 친근감을 보이기도 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개에 사육사들 또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해당 사진은 '맹수' 호랑이도 아기 때는 '겁쟁이'일뿐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증거로 SNS에 퍼지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