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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다시 재밌는 녀석으로 기억되고 싶다”

불법 도박으로 자숙기를 가졌던 ​개그맨 이수근이 2년만의 복귀에 심경을 밝혔다.


KBS N SPORTS '죽방전설'

 

불법 도박으로 자숙하다 2년 만에 복귀한 이수근이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4일 OSEN은 최근 KBSN '죽방전설'로 복귀한 이수근과 인터뷰 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수근은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어떤가"라는 질문에 "방송을 떠나 산다는 것이 무척이나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복귀'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 카메라가 넘어올 때마다 너무 떨리지만, 주어진 대로 열심히 할 뿐이다"고 대답했다.

 

이어 "자숙 동안 부산에 있는 윤형빈의 소극장 무대에 오르면서 다시 한 번 '개그 할 때가 가장 행복하구나'라고 느꼈다"면서 "그저 재미있는 녀석으로 다시 기억되고 싶은 생각뿐이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수근은 "내가 아직 복귀한지 모르는 분들도 많고 길을 지나가다가도 혼내주는 분들도 많다"며 "혼날 부분은 혼나더라도 다시 한 번 열정을 가지고 시청자에게 웃음을 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수근은 지난 2013년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된 바 있으며 2년여 동안 자숙기를 갖다가 지난 6월 복귀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