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는 자유예요!" 해리포터 속 '도비' 똑 닮아 입양 문의 폭주한 유기묘

Facebook 'Jana Avile'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영화 해리포터의 씬 스틸러 '도비'와 똑 닮은 고양이가 등장했다.

커다란 눈에 뾰족한 귀가 옆으로 튀어나와 독특한 외모를 자랑하는 아기 고양이가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해리포터 도비와 스타워즈 요다를 닮아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고양이 사진을 게시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수의 보좌관 자나(Jana Aviles)는 동물 병원에서 도비 고양이를 처음 만났다.

Facebook 'Jana Avile'

자나는 고양이를 보자마자 한눈에 해리포터의 집 요정 '도비'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녀석은 튀어나올 거 같은 초록색의 동글동글한 큰 눈에 옆으로 솟은 뾰족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옆으로 축 처진 커다란 귀는 항상 주눅 들어 있어 동정심을 유발하는 도비를 연상시킨다.

커다란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고양이는 마치 주인의 사랑을 갈구하는 도비와 똑 닮았다.

Facebook 'Jana Avile'

도비 고양이는 상처를 입고 길을 잃고 헤매다 구조대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녀석은 애교 넘치는 성격과 귀여운 외모로 의료진들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고.

자나는 고양이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고 해당 사진은 4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게시물을 공유하며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고양이한테 양말을 주자", "도비 더 하우스캣", "건강해져서 빨리 입양 가라"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