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좌파야!"라고 강용석이 비아냥대자 팬들이 보인 반응

YouTube '가로세로연구소'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유느님' 유재석이 특정 정치색을 가졌다고 비판해 논란에 휩싸인 강용석 변호사가 과거 김연아에 대해 했던 발언으로 팬들의 공분을 샀다.

김연아를 응원하는 팬들은 강용석 변호사의 언행이 지나쳤다며, 지금이라도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강용석 변호사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김연아에 대해 한 발언이 퍼지고 있다.

해당 발언은 지난 6월 22일 이봉규 평론가와 함께 출연했던 영상에서 한 것으로 추정되며, 김연아에 대한 비판이 담겼다.

YouTube '가로세로연구소'

강 변호사는 이 평론가와 함께 정치 성향을 이야기하던 도중 각 인물을 거론하며 그들의 정치색을 평가했다.

그러던 중 김연아가 언급됐다. 그는 김연아를 향해 "김연아가 언제 때 김연아냐"며 "김연아는 원래 약간 좌파"라고 단정했다.

후배들을 교육하는 '연아퀸' 김연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악수를 하지 않고 촛불 시위를 했다고 주장하며 그는 김 선수를 특정 정치 성향을 지닌 것처럼 말했다.

이에 이 평론가가 김 선수의 '올댓스케이트 2019'를 언급하며 만석이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 강 변호사는 "아니 표는 팔리지. 팬이 없다니까?"라며 "김연아 팬 다 없어지지 않았어?"라고 비꼬았다.

YouTube '가로세로연구소'

이 사연을 접한 김연아 선수의 팬들은 분노했다. 이들은 "팬이 없는데 표가 어떻게 팔리냐?", "지나치게 선 넘은 발언이다", "김연아가 그렇게 싫으면 당신이 금메달 한 개라도 나라에 안겨줘 봐라" 등의 의견을 내며 비판했다.

한 팬은 "남을 짓밟고서 그렇게 살고 싶나 보다. 하는 일마다 안 되니까 이제는 남 물어뜯기 밖에 남은 게 없나보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은 확인할 수 없다. 다만, 강용석 변호사의 복장과 이봉규 평론가가 출연한 회차, 이야기 주제 등을 통해 6월 자 영상으로 합리적 추측이 가능하다.

'연느님' 김연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