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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예드 미용 맡겼다가 '개 실종'된 줄 알았던 주인의 후기 사진

반려견 미용실에 사모예드를 맡겼던 한 주인의 하소연이 '웃픈' 반응을 유발했다.

인사이트Reddit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털갈이 할 때마다 상상을 초월하는 털을 뿜어내는 강아지, 사모예드.


이런 사모예드를 키우는 한 주인이 반려견 미용을 맡겼다가 상상치도 못했던 상황과 맞딱뜨렸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엄청난 털갈이를 보다 못한 남성이 반려견을 미용실에 맡겼다가 당황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 출신의 사모예드 주인은 반려견의 털을 조금 다듬어 줄 요량으로 미용실을 찾았다.


대형견인 데다 모량이 많아 미용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걸 알았던 주인은 반려견을 맡긴 뒤 잠시 볼일을 보고 왔다.


인사이트Reddit


다시 미용실로 돌아온 남성은 미용사에게 자신의 반려견이 어디 있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미용사는 강아지들이 대기하는 전용 공간을 손으로 가리켰고, 주인은 설레는 마음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남성이 도착한 곳에는 그 어디에도 자신의 반려견이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반려견 이름을 부른 남성은 그 자리에서 자신의 눈을 의심해야 했다.


자신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꼬리를 흔들며 다가온 강아지가 한 마리 있었는데 도무지 처음 보는 녀석이었다.


인사이트Reddit


결국 남성은 미용사에게 자초지종을 물었고, 털이 짧게 깎여 사모예드인지 알아볼 수조차 없는 강아지가 바로 자신의 반려견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남성은 자신의 SNS에 해당 반려동물 미용실을 찾았던 후기를 남겼다.


그는 "강아지 털이 너무 짧게 깎여 있어 항의하고 싶었지만, 미용사가 너무 자랑스럽고 만족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어 차마 그러지 못했다"라며 "내 강아지 털이 완전히 다시 자라려면 1년은 넘게 걸릴 것으로 보인다. 피부가 따가울까 봐 산책갈 때 선크림을 발라줘야 할 판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예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전혀 다른 종류 강아지 같다", "털 짧아도 귀엽다" 등 각양각색 '웃픈'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Red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