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과외서부터 시작해 스타강사 되고 '1500억원' 넘게 번 34살 현승원 쌤

영어 1타 강사 현승원은 30대의 나이에 인터넷 강의로만 수천억원을 모아 10억원을 기부한 인재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과외 교습을 하다 재치 있는 언변을 앞세워 30대에 수천억원을 가진 자산가가 된 강사가 있다. 디쉐어의 현승원 대표이사다.


10년이 채 안 돼 거부가 된 현 이사는 나눔에도 열과 정성을 쏟고 있다. 지금껏 기부만 10억원 넘게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명실상부한 영어 1타 강사 현 대표를 조명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현 대표의 약력이 소개돼 있었다. 학원가를 전전하던 20대 청년이 수천억대 자산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녹아 있다.


인사이트YouTube '존쌤'


현 대표도 늘 탄탄대로만 걸은 것은 아니다. 1985년생인 그는 수험생이던 2003년 입시에 실패해 재수의 쓴맛을 봐야만 했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스타 강사라는 꿈을 갖게 됐고, 명문인 연세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


그는 학업과 과외를 병행하면서 차츰 입지를 넓혀 갔다. 학원가에서 꽤 이름을 알리자 2011년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 강의업체 쓰리제이에듀를 설립했다.


그의 쓰리제이에듀는 기존의 온라인 강의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파고들었다.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뒤 전문가가 오프라인상에서 1대1 맞춤 관리를 해줬다.


인사이트Instagram '3j_john'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최초의 플랫폼을 고안해낸 셈이다. 현 대표는 뒤 이어 쓰리제이 M(중등영어), 캐리홈(방문영어), 리딧(교재), 단끝(영단어) 비스픽(영어회화) 등을 잇달아 창업했다.


결과는 모두 대박이었다. 지난해 매출 482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매출은 750억원, 영업이익 320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국내 사모펀드(PEF) VIG파트너스에 디쉐어의 지분 50%를 매각해 1500억원이 넘는 거액을 손에 쥐었다. VIG파트너스는 디쉐어의 가치를 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 대표는 이외에도 최연소 기부자라는 수식어까지 갖고 있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그는 캄보디아 등에 학교를 설립하는 데만 10억원을 넘게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