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소아암 환자와의 약속 지킨 ‘천사’ 수아레즈 (사진)

via Ney Castillo /Twitter​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하얀 치아를 드러내며 소아암 환자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수아레즈의 사진 한 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축구 전문 사이트 골닷컴(Goal.com)은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mundo deportivo)'를 인용해 바르셀로나의 수아레즈가 소아암 환자 마테오와의 약속을 지킨 사연을 보도했다.

 

지난 5월 수아레즈는 소아암 환자인 마테오가 항암치료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치료를 잘 받으면 직접 유니폼을 전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누구보다 바쁜 시즌을 보냈던 수아레즈였지만 그는 마테오와의 약속을 잊지 않고 2일 아내 소피아와 함께 마테오가 입원한 우루과이의 한 병원을 방문했다.

 

수아레즈는 약속대로 항암치료를 잘 버텨준 마테오에게 자신의 사인이 담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전달하며 앞으로도 씩씩하게 병을 이겨내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한편, 병원의 의사인 네이 카스티요는 수아레즈와 마테오의 훈훈한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 병원의 용감한 어린이가 두 명의 아름다운 천사를 만났다. 수아레즈와 소피아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via Ney Castillo /Twitter​

 

김진용 기자 jiny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