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구독자 '1억명' 유튜버 퓨디파이, 내년에 활동 중단한다

YouTube 'pewdiepie'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구독자 1억명을 이끄는 유튜브 슈퍼스타 '퓨디파이'(PewDiePie·본명 필릭스 셸버그)가 내년에 유튜브 활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퓨디파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YouTube's New Update Has A BIG FLAW!"라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내년에 유튜브를 쉴 예정이다. 이미 마음을 정했기 때문에 미리 말하고 싶었다"라며 "지금 너무 피곤하므로 내년 초 잠시 자리를 비울 예정이다. 나중에 그 점을 설명할 것이지만 현재로선 포기"라고 말했다.

스웨덴 출신 퓨디파이는 2010년 4월 유튜브 활동을 시작해 9년 만에 1억명의 구독자를 찍었다.

Instagram 'pewdiepie'

퓨디파이의 활동 잠정 중단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

지난 8월 19일 퓨디파이는 여자친구 마르지아 비조냔과 8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때 그는 "어떤 시점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0년 만에 처음으로 내 머릿속에 유튜브가 없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YouTube 'pewdiepie'

동료 유튜버였던 아내 마르지아는 지난해 10월에 "안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마지막으로 유튜브 활동을 그만뒀다.

한편 퓨디파이가 지금까지 올린 영상의 조회수는 240억회를 넘는다.

그는 지난 10월 유튜브, 광고 수익을 포함해 한달 870만달러(한화 약 102억원)까지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