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허지웅 “오랜 세월 아버지 원망하는 힘으로 살았다”


via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영화 평론가 허지웅이 '동상이몽'에 출연한 부녀를 위해 자신의 가족사를 고백했다.
 
허지웅은 4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녹화장에서 감정 골이 깊어진 부녀(父女)의 사연을 접했다.

이날 허지웅은 주인공의 아빠가 사이좋은 부녀의 모습이 부러워 가족들이 나오는 방송을 즐겨본다는 말 등을 듣자 부녀의 관계가 회복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자신의 가족사를 전했다.
 
허지웅은 "'아빠를 부탁해'를 보면서 아버지가 없어서 울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게 아니라 해은이와 아버님처럼 저도 아버지랑 사이가 굉장히 안 좋다"며 담담하게 고백했다.
 
이어 "중학교 때부터 아버지랑 떨어져 살았고, 한 번도 원조를 받아보지 못했다. 그래서 오랜 세월동안 아버지를 원망하는 힘으로 살았었다"며 자신처럼 후회하는 시간을 보내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앞서 허지웅은 tvN '택시'에 출연해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버지에게 경제적 원조를 받지 못해 어려웠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허지웅이 출연하는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오는 4일 방송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