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올 한 해 떠들썩한 사건 사고로 이름 알린 유튜버 4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유튜버가 만인의 꿈의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초등학생들의 희망직업 3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20대 청년 10명 중 7명이 유튜버에 도전하고 싶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유명 유튜버들은 늘 신선한 콘텐츠를 즐기듯 만들면서 억대 수입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유튜버들의 영향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점점 커지고 있다.

어떤 유튜버들은 이런 영향력을 좋은 곳에 쓰는 반면 또 일부 유튜버들은 사건사고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오늘은 2019년 올 한해 각종 사건사고로 세간을 떠들썩 하게 만든 유튜버 4인을 정리해봤다.

턱형

YouTube 'G O D - T U K'

지난 10월 유튜버 덕자가 활동을 중단하면서 턱형의 불공정계약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유튜버 매니지먼트 기업 ACCA 대표인 턱형은 자신의 회사에 소속됐던 유튜버들에게 사실상 노예계약과 같은 갑질 계약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일부 유튜버의 유튜브 채널까지 뺏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커졌다.

현재 턱형은 해명방송을 한후 피해를 주장하는 유튜버측과 법적 공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엘린

아프리카TV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BJ이자 유튜버인 엘린은 지난 10월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한 남성이 글을 올리면서 로맨스 스캠 논란에 휩싸였다.

로맨스 스캠은 재력, 외모 등으로 신뢰 관계를 형성한 후 다양한 이유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행각을 말한다.

그는 엘린에게 아프리카TV 별풍선뿐만 아니라 가방, 구두, 목걸이뿐만 아니라 이사비용까지 총 1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썼다고 주장했다.

그는 "누가 봐도 연인처럼 행동하던 엘린이 진지하게 미래를 함께하고 싶다고 하자 돌연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선을 그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던 엘린은 해당 남성이 다른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하자 공식 사과하며 자신의 행동을 인정했다.

찬

아프리카TV

지난 4일에는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5개월 동안 잠적했던 유튜버이자 아프리카TV BJ 찬이 구속됐다.

그는 지난 6월 여자친구였던 20대 여성을 여러 차례 폭행했고 해당 여성은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J 찬은 지난해 8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그는 여자친구 폭행 이후 잠적했고 이에 공개수배범으로 전락하기까지 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지난 3일 서초구의 한 영화관에서 그를 체포했다.

성명준

YouTube '성명준'

자동차를 리뷰하는 영상으로 인기를 얻은 유튜버 성명준은 지난 10월 사기 및 협박 혐의로 징역 1년 3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 2017년 경기도 부천의 한 주점을 매각하면서 권리금 750만 원을 주고 얻은 주점을 16배나 뻥튀기한 1억 2천만 원을 주고 들어왔다고 속인 후 이를 받아 챙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사기와 협박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현재 불구속 상태로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자신이 조직폭력배 출신이라 밝혔던 그는 과거 방송에서 자신이 패싸움하다 상대방을 식물인간이 되게 만들었다고 자랑하듯 회상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