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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들, 절대 'CC' 하지 마세요"···17학번 화석 언니가 말하는 'CC가 위험한 이유'

17학번이 곧 20학번이 될 새내기들에게 알려주는 CC가 위험한 이유를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2019년이 마무리되는 요즘, 그 누구보다 2020년을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


바로 대학교 1학년이 되는 새내기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대학에 대한 환상과 함께 여러 가지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소망이 있을 것이다.


다양한 꿈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이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CC가 아닐까.


그런데 이 CC를 극구 말리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 어린 조언을 남긴 17학번이 등장해 누리꾼의 관심을 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건축학개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내기 친구들, CC는 하지 마요'라는 제목의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17학번 여대생이라고 언급한 글쓴이는 "CC는 둘 중 하나다. 학교생활도 못할 정도로 더럽게 끝이 나거나 결혼에 성공하거나"라며 말을 시작했다.


글쓴이는 본인 역시 CC의 경험이 있음을 밝히며 "나는 새내기 때 군대에서 갓 전역한 복학생을 만난 적이 있다. 내게 진심 가득한 태도를 보여주길래 든든하고 멋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글쓴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복학생 선배가 나와 있는 시간에 흥미를 잃어 하는 것 같았다"며 "마치 나를 다 잡아 놓은 고기처럼 대했다"고 전했다.


복학생 선배가 오랜 시간 못했던 연애를 하고 싶어 그나마 들이대기 쉬운 새내기에게 접근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선배의 행동도 문제지만 글쓴이가 CC를 말리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는 "연애를 하고 이별하는 일은 당연하지만 헤어진 후 우리는 본의 아니게 루머의 중심이 됐다"고 털어놨다.


글쓴이는 주변에서 말도 안 되는 얘기로 자신을 헐뜯는 이들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뭘 해도 예쁠 나이에 아재 같은 사람 잘못 만나서 고생하지 말고 자신의 학교생활에 집중하다가 천천히 연애해도 좋다"며 조언했다.


또한 "모든 이들의 먹잇감이 될 뿐만 아니라 헤어지고 나면 상대방과 굉장히 불편한 사이가 된다"며 "특히 복학생은 제발 피해달라"고 장난기 어린 말투로 끝맺었다.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그래도 난 CC 하고 싶다", "학교생활 못 하거나 결혼하거나 이 말 진짜 완전 납득", "한국 3대 마요는 참치마요, 명란마요, CC하지 마요인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치즈인더트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