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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주사기 준비하는 의사쌤 보고 멘붕 와 '일시정지' 돼버린 '쫄보' 흰냥이

주사기에 약을 채우는 수의사 선생님의 뒷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고양이는 충격을 받고는 그대로 굳었다.

인사이트Imgur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저게 뭐야...?"


세상에서 뾰족하고 따끔한 주사가 제일 싫은 고양이.


몸이 아파 동물 병원에 입원한 고양이는 케이지 너머로 수의사가 무시무시한 주사기에 약을 채우는 모습을 발견하고 말았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에는 병원에서 주사기를 보고 기겁하는 고양이의 생생한 표정이 담긴 한 영상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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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고양이는 마치 사람처럼 꼿꼿이 선 채로 목을 쭉 빼고 의사 선생님을 살펴보고 있었다.


의사는 자신의 뒤에서 고양이가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저 아픈 고양이의 건강 회복을 위해 의연하게 주사기에 약을 채워 넣고 있을 뿐.


고양이는 자신의 눈을 의심한 듯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유리 문에 딱 붙어있다. 그리고 두발로 딛고 선 채로 그대로 얼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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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시선은 오직 약이 들어가고 있는 주사기에게 꽂혀있었다. 


녀석은 마치 곧 뾰족한 주사기에 찔릴 자신의 운명을 알아차리기라도 한 듯 흠칫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떨리는 두 앞발이 고양이를 더욱 애처롭게 만들었다.


이내 녀석은 더 이상 보지 못하겠다는 듯 그만 시선을 돌리고 케이지 구석으로 쓸쓸하게 걸어 들어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표정 너무 현실적인 거 아니냐", "눈빛에서 경악함이 느껴진다", "고양이 아프지 말고 빨리 건강해져라" 등의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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