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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초등학생들 위해 KTX+배 '14시간' 타고 섬마을 다녀온 보겸

보겸이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섬마을 소년·소녀를 위해 전남 완도군에 다녀왔다.

인사이트YouTube '보겸TV'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제2의 보겸을 꿈꾸는 꿈나무들을 위해 크리에이터 보겸이 직접 전라도의 최남단인 완도군을 향했다.


소박하지만, 정성이 깃든 선물을 바리바리 싸 들고 12시간을 걸려 완도에 다녀왔다. 전교생이 채 100명도 안 되는 이 초등학교에 보겸이 나타나자 활기가 솟구쳤다.


지난 10일 보겸의 유튜브 채널 '보겸TV'에는 보겸이 12시간에 걸려 완도에 다녀온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그의 기나긴 여정은 지난달 22일 오전 4시 40분 시작됐다. 그는 이날 새벽 잠실동의 자택에서 택시를 타고 수서역을 향했고, 수서역에서 목포역을 가는 SRT 열차를 탔다..


인사이트노화중앙초등학교


보겸은 목포역을 거쳐 6시간여 만인 10시 52분쯤 땅끝항에 도착했다. 배를 타고 목적지인 노화 중앙초등학교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정오쯤이었다.


무려 7시간에 걸친 대장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전혀 피곤해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평범하게 급식실을 찾아 끼니를 때웠고, 아이들한테도 살갑게 다가갔다.


아이들은 보겸이 반갑고 신기한 듯 장난을 걸어왔다. 안경이 작다거나 머리를 왜 그렇게 했냐는 식의 농담을 던져댔다. 보겸은 다소 짓궂은 장난도 능청스럽게 넘기는 재치를 보여줬다.


이날 보겸은 또 선배 크리에이터로서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1인 방송을 시작한 계기부터 콘텐츠에 대한 고민까지 다양한 주제의 대화가 오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보겸TV'


특히 콘텐츠를 어떻게 기획하느냐는 질문에는 꽤 진지한 답변이 나왔다.


보겸은 "나와 관련성이 있는 콘텐츠를 계속 꾸려나갈 필요가 있다"며 "관련도 없는 콘텐츠를 하다 보면 연기를 하게 된다.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조언했다.


강연이 끝나고는 방역용 마스크와 볼펜, 방석 등 그가 판매하고 있는 굿즈를 나눠줬다. 굿즈에는 하나하나 정성 어린 사인도 해줬다.


한편 교육부 등이 주최한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는 올해 초등학생의 장래 희망 3위에 올랐다. 4위를 차지한 의사보다 높은 순위다.


YouTube '보겸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