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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계속 못하자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 바꿔 훈련한 이승우

이승우에게 감독이 훈련 도중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Facebook 'STVV'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4개월째 데뷔전도 못 치르고 있는 이승우가 포지션을 바꿔 훈련을 치렀다.


줄곧 공격수를 고집해왔던 이승우지만, 최근에는 여러 포지션을 두루 경험하고 있다. 개중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도 있다.


10일 오센에 따르면 신트 트라위던 VV의 니키 하이옌 감독대행은 최근 이승우에게 수비형 미드필더의 위치에서 훈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공격진에는 요한 볼리, 소우사, 콜리디오, 스즈키 유마 등 자원이 풍부해 이승우의 자리가 마땅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도 수비형 미드필더의 위치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고 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날도 훈련에 참여한 이승우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고 한다. 측면과 전방을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고, 필드 곳곳을 부지런히 누볐다.


훈련을 이끈 다카히사 시라이시 코치는 매체에 "이승우는 어느 자리에 세워도 큰 무리가 없다"며 "팀 내에서 이승우만큼 다양한 경험을 쌓은 선수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많은 것을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해외와 아시아 축구를 모두 경험한 내 생각에는 이승우는 뛸 수 있고 뛰어야 할 선수"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뉴스1


다만 '수비형 미드필더' 이승우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이 갈릴 수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몸싸움에 능해야 하며, 거칠게 진흙탕 싸움도 할줄 알아야 한다. 


시야도 넓어야 하며, 무엇보다 공을 절대로 빼앗겨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승우가 위의 네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지는 의문부호가 달린다. 심지어 수비 스킬이 부족하다는 지적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한편 이승우는 8월 28일신트 트라위던에 합류했지만, 지금껏 단 한 차례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비공식 경기를 한차례 소화했지만 무리한 태클을 시도하다 퇴장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