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뮤비 보고 "게이 같다"며 비하한 200만 유튜버
미국의 한 유튜버가 그룹 방탄소년단을 비하한 것이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미국의 한 유튜버가 그룹 방탄소년단을 '게이 페티쉬'라며 비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미국 유튜버 이단 클레인은 온라인 방송을 진행하던 중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했다.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를 보던 그는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혹평을 남기기 시작했다.
그는 "난 케이팝을 안 좋아한다. 케이팝이 싫다. BTS도 이해 못 하겠다. 이건 게이 페티쉬 같은 거다. (I don't like K-pop. I don't get BTS. It's like a little fetish, a little gay fetish)"라고 평가했다.
정당한 비판이 아닌 비난에 가까운 그의 말을 접한 해외 팬들은 분노했고, 그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곧 트위터에는 그의 유튜브 채널인 'H3H3'의 이름을 딴 'H3H3isoverparty'라는 해시태그가 넘치기 시작했다.
경솔한 그의 발언에 반대하는 의미를 담은 해시태그였다.
누리꾼들은 "나는 페티쉬를 가지고 있지 않다. 난 그저 케이팝 팬일 뿐이다", "BTS 좋아한다는 이유로 왜 조롱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것도 인종차별적인 반응 중 하나"라며 분노했다.
해당 유튜버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트위터 트렌드에 올랐다는 반응을 보였을 뿐이다.
한편 해당 유튜버는 2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o #h3h3isoverparty is trending because Kpop fans are trying to cancel him. This is what he said pic.twitter.com/TxEIc6LbmV
— Kavos (@KavosYT) December 9,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