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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서 혼자 벌벌 떨고 있을 '두부'를 찾아주시면 500만원을 사례하겠습니다"

한 견주가 서울 강남구 을지병원 인근에서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는다며 사례금 500만 원을 약속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반려견을 잃어버린 한 견주가 급하게 누리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견주가 반려견 '두부'를 찾는다는 글을 게재했다.


글쓴이는 서울 강남구 을지병원 인근에서 반려견 두부를 잃어버렸으며 견종은 말티즈 여아라고 밝혔다.


항상 혓바닥이 나와 있는 게 특징이라 전한 견주는 두부를 찾아주시는 이에게 사례로 현금 500만 원을 주겠다고 덧붙여 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끝으로 견주는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4일째 두부만 찾아다니고 있다"며 호소했다.


글과 함께 두부의 사진도 첨부됐다. 새하얗고 작은 몸집에 혓바닥을 내밀고 있는 두부. 특히 귀 부분이 단발 형태로 미용 돼 있어 발견한다면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


날씨가 좋지 않다. 어제(9일)까지는 추위가 서울을 덮쳤으며 오늘(10일) 오전에는 빗방울이, 오후에는 미세먼지가 서울을 뒤덮고 있다.


어딘가에서 간절히 두부를 찾고 있을 견주, 견주를 찾고 있을 두부를 위해 도움을 요청해본다.


한편 누리꾼들도 "을지병원 인근이면 행인이 많아 근처 경찰서에도 꼭 들려봐라", "돈이 문제가 아니라 가족을 어서 찾길 바란다", "날씨 더 안 좋아지기 전에 찾아야 될 텐데" 등의 위로를 보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