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도끼 “돈자랑 이유? 희망의 메시지 주고 싶었다”

via KBS 

 

'힙합재벌' 도끼가 돈자랑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한 래퍼 도끼는 공중파에 처음 출연하는 것임에도 여유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 더욱 큰 환호를 받았다.

이날 도끼는 MC 유희열이 "왜 집에 돈을 진열해놓냐"고 묻자 "인터넷 뱅킹에서 숫자가 오고가는 건 허무하다"며 "돈 자랑이긴 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도끼는 "힘들게 음악을 했고 흔치 않은 힙합이라는 장르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 혼혈에 키도 작은 나 같은 사람도 희망을 가지면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방송과 SNS를 통해 화려한 집과 자동차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도끼는 16세의 어린 나이에 래퍼가 된 이유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도끼는 "12살 때 파산한 집안을 살려보려고 시작했다. 음악을 하면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았다"며 "하지만 10년간 돈을 못 벌어서 가족들이랑 더 사이가 안 좋았다"는 사연을 털어놔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날 도끼는 "음원 사이트에서 힙합으로는 내 곡이 제일 많다"며 "최근 앨범까지 2천 곡 이상으로 셀 수가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