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KBS
'힙합재벌' 도끼가 돈자랑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한 래퍼 도끼는 공중파에 처음 출연하는 것임에도 여유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 더욱 큰 환호를 받았다.
이날 도끼는 MC 유희열이 "왜 집에 돈을 진열해놓냐"고 묻자 "인터넷 뱅킹에서 숫자가 오고가는 건 허무하다"며 "돈 자랑이긴 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도끼는 "힘들게 음악을 했고 흔치 않은 힙합이라는 장르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 혼혈에 키도 작은 나 같은 사람도 희망을 가지면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방송과 SNS를 통해 화려한 집과 자동차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도끼는 16세의 어린 나이에 래퍼가 된 이유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도끼는 "12살 때 파산한 집안을 살려보려고 시작했다. 음악을 하면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았다"며 "하지만 10년간 돈을 못 벌어서 가족들이랑 더 사이가 안 좋았다"는 사연을 털어놔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날 도끼는 "음원 사이트에서 힙합으로는 내 곡이 제일 많다"며 "최근 앨범까지 2천 곡 이상으로 셀 수가 없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