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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조작' 러시아, 2020 도쿄 올림픽·2022 카타르 월드컵 못 나온다

'불곰국' 러시아가 도핑 조작 혐의로 4년간 월드컵과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인사이트GettyimageKorea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지난해 월드컵 개최국이었던 러시아가 앞으로 4년간 국제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된다. 도핑 조작 혐의 때문이다.


9일(한국 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는 앞으로 4년간 모든 주요 스포츠 이벤트 참가 금지령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즉, 러시아 국기와 국가를 허용하지 않은 채 대회 참가가 불가함을 의미한다.


사실상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한 것.



인사이트GettyimageKorea


하지만 선수들이 참가할 방법이 아예 없지는 않다. 도핑 스캔들과 연루되지 않은 선수들은 '러시아' 이름을 달고 나서지 않는다면 일부 가능하다.


앞서 러시아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조직적으로 도핑 결과를 조작했다.


이 사실이 밝혀지고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는 러시아 국명으로 참가하지 못하고,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라는 이름으로 참가했다.


인사이트GettyimageKorea


그러나 지난 1월 러시아 반도핑기구(RUSDA)가 수사관들에게 넘겨진 실험실 자료를 또 조작했고, WADA는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 회의 끝에 러시아를 국제대회 참가 금지와 함께 기간을 4년으로 늘렸다.


한편 WADA가 지정한 징계 대상 대회가 아닌 유로 2020 참가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