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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선물한 초대형 '곰 인형'에 껴안고 자다 질식사한 2살 아기

거대한 테디베어를 선물했다가 딸을 잃은 엄마는 아기에게 거대한 인형이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인사이트Face book 'Little Connie Rose'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한 아기가 엄마에게 선물 받은 곰 인형 때문에 참변을 당했다.


잠든 딸을 깨우러 방을 찾은 엄마는 숨진 딸의 모습을 보고는 주저앉아 오열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곰 인형에 깔려 질식사한 아기의 안타까운 사건을 보도했다.


23살인 엄마 덱시(Dexy Leigh Walsh)는 18개월 된 딸을 위해 거대한 곰 인형을 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witter 'brina_lioness'


곰 인형의 사이즈는 웬만한 성인보다 커 어린 딸은 고작 곰 인형의 한쪽 발만 했다.


덱시는 딸이 편안한 밤을 보내기 바라며 침대 한편에 커다란 곰 인형을 놓아주었다.


곰 인형 옆에서 새근새근 잠든 딸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본 후 덱시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다음 날 딸을 깨우기 위해 방문을 연 덱시는 곰 인형 아래 깔려 발만 나온 딸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경악했다.


인사이트Face book 'Little Connie Rose'


지난밤 잠을 뒤척이던 딸은 벽과 침대 사이의 좁은 틈에 빠져버렸다.


그리고 그곳을 빠져나오려고 발버둥 쳤으나 거대한 곰 인형이 그 위로 넘어지는 바람에 딸은 좁은 공간에 갇히고 말았다.


그렇게 탈출에 실패한 딸은 그대로 질식사하고 말았다. 덱시는 즉시 딸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딸은 다시 눈을 뜨지 못했다.


이후 덱시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에게 거대한 인형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경고하는 글을 잇달아 게재하며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지 않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