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원더골 터지자 '절정'에 오른 듯 소리 지르는 현지 관중+해설위원
손흥민이 역대급 원더골을 만들어내자 현지 관중과 해설위원들은 한목소리로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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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손흥민이 역대급 80m 장거리 원더골을 뽑아내자 경기를 지켜보던 현지 관중들은 엄청난 환호성을 터뜨렸다.
경기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고 단체로 '쏘니'(sonny)를 연호했다. 현지 해설 또한 손흥민의 골에 감탄했는지 연신 찬사를 날렸다.
일부 관중들은 기분이 '절정'에 달아오를 때 낼만한 소리를 뿜어내기도 했다.
8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번리와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팀은 5대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팀의 주포 해리 케인과 함께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특히 그가 넣은 득점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손흥민은 팀이 2대0으로 앞서 가던 전반 32분, 자기 진영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볼을 잡아 엄청난 스피드로 질주했다.
이를 막으려는 번리 선수들을 무력화한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질주한 거리만 70m를 훌쩍 넘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첼시를 상대로 중앙선 부근에서 속도를 끌어올려 50m를 질주한 뒤 득점포를 꽂으며 찬사를 받았다. 이번 득점은 첼시전 득점을 능가하는 손흥민 인생 최고의 득점이었다.
실시간으로 이를 지켜보던 현지 관중은 손흥민의 골에 열광했다. 손흥민이 번리 수비수 한 명을 제칠 때마다 환호성을 질렀고 멋지게 골을 뽑아낸 순간 경기장은 벅찬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렇듯 뜨거운 반응을 보인 건 경기를 중계하던 현지 해설위원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손흥민이 골을 뽑아내자 "센세이셔널", "월드 클래스, 대단하다" 등의 찬사를 날렸다. 말도 안 되는 원더골을 만들어 낸 손흥민에 대한 극찬이었다.
영국 축구 전설이자 해설자인 개리 리네커도 자신의 SNS에 "손흥민은 축구 인생 최고의 득점을 만들었다. 내 생각엔 올해의 골"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에도 손흥민의 이날 골은 그의 커리어는 물론 역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골이었다는 평이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