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장아장 걷는 딸 뒷모습 찍다 '부실 공사' 다리 사이로 추락사한 모습 지켜본 엄마

인사이트Facebook 'Supermarket Borneo'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눈 앞에서 해맑게 웃던 어린 딸의 죽음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 했던 한 엄마.


평생 가슴에 죄책감과 분노를 안고 살게 된 엄마의 울분섞인 하소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말레이시아 바투 파핫(Batu Pahat) 출신 여성 조호르(Johor)가 가족들과 떠난 여행지에서 참혹한 사고로 딸을 잃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1일 조호르는 가족들과 피남팡(Penampang) 지역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오후 3시 30분께 한 건물의 5층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던 조흐르는 어린 딸 둘이 복도를 돌아다닐 수 있도록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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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라고 해봤자 조호르 부부의 눈앞에 있는 곳이었고, 특별히 위험해 보이는 요소가 없어 조호르는 안심했다.


그런 뒤 잠시 뒤 큰딸의 날카로운 비명과 함께 작은딸이 온데 같데 없어진 장면이 목격됐다.


조호르의 작은 딸은 다른 건물로 연결되는 연결식 다리에서 놀던 중 사고를 당했다.


당시 해당 다리는 부실 공사로 인해 문제가 발생해 재공사에 들어간 상태였고, 다리 가장자리에는 성인들도 잘못 디디면 밑으로 추락할 정도 크기의 구멍이 뚫려있었다.


그런데도 건물 관리 측은 사고 현장 근처에 경고 문구조차 써놓지 않아 해당 건물을 찾은 방문객 중 누구나 발을 헛디뎌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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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5층 건물에서 떨어진 조호르의 2살 난 둘째 딸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이에 건물 관리 측은 조호르가 부모로서 아이들 단속을 소홀히 해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잘못을 회피했다.


하지만 추후 조호르가 어린 딸의 뒤를 따라가며 해당 장면을 촬영하고 있던 증거 영상이 제출되면서 바로 곁에 보호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현재 건물 관리 측이 어떤 책임을 물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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