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원짜리 '즉석 복권' 1600장 구매했다가 1등 당첨된 '5억원의 사나이'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며 즉석 복권 1,600장을 구매한 한 남성이 1등에 당첨됐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던 한 남성이 인생 마지막 도전이라며 남은 자신의 자산을 탈탈 털었다.
그리고는 복권방과 편의점을 돌아다니며 1장당 1천 원에 판매 중인 즉석 복권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그가 구한 160만 원 어치, 1,600장의 즉석 복권. 그렇게 남성은 자신의 마지막 도전을 시작했고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즉석 복권 '스피또 1000'을 1,600장 구매했다는 누리꾼이 등장했다.
실제 자신의 책상 위에 복권을 잔뜩 쌓아 올린 뒤 사진을 찍은 해당 누리꾼은 "1,600장 다 긁을 건데 좋은 결과 기대해주라. 안녕"이라는 말과 함께 짧은 글을 마무리했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해당 남성은 긁고 남은 결과물(?)들을 자랑스럽게 찍어 올렸다.
1,600장의 복권들 가운데 누리꾼들이 주목한 한 장. 그 한 장에는 '스피또 1000'의 1등 당첨금인 5억 원의 당첨을 알리는 꽃 두 개가 나란히 놓여있었다.
전 재산 160만 원을 투자해 무려 5억 원의 수입을 만들어낸 순간이었다.
그의 복권 당첨 소식에 누리꾼들은 "저랑 결혼해주십시오", "평생 운을 지금 다 쓰셨네", "1,600장 다 긁은 것도 대단하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누리꾼은 자신의 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되자 "생각보다 관심들이 많아서 무섭다. 수령기로 올리도록 할게. 미안"이라는 글과 함께 당첨 사진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