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에게 생일선물로 '성기'를 본떠서 박제해달라고 말한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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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생일이 다가오면 여자친구들은 보통 어떤 선물을 해줄지 고민한다.

혹여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쉽게 고르지 못하고 망설이는 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남자친구가 갖고 싶은 선물을 먼저 말해주면 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물론,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다.

그런데 내 남자친구가 전혀 뜻밖의 선물을 달라고 한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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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포털 사이트에는 남자친구의 선물 요청에 당황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자 A씨의 남자친구는 생일을 맞아 자신의 소원을 들어달라고 했다. 이에 흔쾌히 허락했지만, 소원을 들은 A씨는 너무 놀랐다.

남자친구의 소원은 A씨의 성기를 본뜨는 것이었다. 너무 놀란 A씨는 당황했지만, 소원이라는 남자친구의 말에 이를 허락하기로 했다.

신난 남자친구는 A씨 성기에 올리고당과 같은 끈적한 액체를 바르고 굳기를 기다렸다. 이윽고 액체는 굳어서 떨어지고 A씨 성기와 같은 모형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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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가방에 소중하게 모형을 넣으며 집으로 갔다. 소원이라기에 허락은 했지만, A씨는 황당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었다.

지나치게 특이해 친구에게도 하소연 못 하겠다는 A씨는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이 있나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위기구를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 "성인용품점을 운영하는 사람인가", "정말 이해 못 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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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은 "이건 정말 이상성욕인 것 같다"며 "저걸로 뭘 하려고 본 떠 가는 건지 당최 추측이 안 된다"고 했다.

한편 A씨 남자친구와 이상성욕으로는 성도착증 중 하나인 '여성 물건애증'이 있다. 이 증상은 여성이나 성 충동에 대한 불안감을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발병 원인이 추정된다.

해당 증상을 가진 환자는 성행위를 위해 여성의 속옷, 스타킹, 핀 등 물건이나 손톱, 머리카락, 음모 등을 수집한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