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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약물' 먹어 출장 정지 당했던 두산 김재환,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

두산 베어스의 4번 타자 김재환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지난해 MVP, 홈런왕, 타점왕을 동시에 석권하며 두산 베어스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김재환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5일 두산 베어스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재환에 대한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KBO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김재환을 포스팅 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며 포스팅이 고지된 다음 날부터 김재환과의 본격적인 계약 협상이 가능하게 된다.


김재환은 프리미어 12 종료 후 구단 측에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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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그의 도전, 목표를 확인했고, 선수의 꿈을 위한 도전에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김재환은 "어떤 구단이 관심을 보일지, 어느 정도의 평가를 받을지 모르지만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기회가 온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도전을 허락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과연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김재환에 관심이 있을까.


김재환의 에이전트인 스포티즌 측은 "KBO리그 정상급 타자이자 두산 베어스의 4번 타자로 활약한 김재환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며 "그의 데이터와 분석자료 등을 이미 준비해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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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선수는 강정호, 박병호, 김현수 총 3명.


전문가들은 김재환의 성적이 강정호와 박병호에 살짝 못 미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야구월드컵에서 금지약물 복용으로 출전 정지를 받은 부분은 메이저리그에 진출에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확실한 한 방이 있으며 왼손 타자라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