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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짓기하면서 암사자 멍때리는데 혼자 '쾌감 폭발'해 천국(?) 간 수사자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찍힌 짝짓기 중인 수사자 암사자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Renata Ewald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대체 불가의 늠름함과 용맹함 덕분에 밀림의 왕으로 통하는 사자.


모든 동물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힘을 가진 사자는 자손을 번식하는 일에서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야생동물 전문 사진작가 레나타 에왈드(Renata Ewald)가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Kruger National Park)에서 포착한 짝짓기하는 사자의 모습을 소개했다.


크루거 국립공원은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세계적인 자연 명소로 꼽힌다.


인사이트Renata Ewald


레나타가 카메라를 들고 사진 촬영을 나간 날 그녀는 우연히 짝짓기 도중 포효하는 수사자의 모습을 발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수사자는 입을 크게 벌리고 우렁차게 포효하며 으르렁거리듯 활짝 웃고 있다.


이에 반해 암사자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조차 모르는 듯 멍한 표정이다.


보통 암사자는 교미할 준비가 되면 꼬리를 들어 올리고 수사자의 몸을 문질러 그를 자극하고, 이때 수사자는 대체로 참을성이 없어 무작정 달려드는 모습을 보인다.


인사이트Renata Ewald


그런데도 사진 속 수사자처럼 적극적이고 남성미 넘치는 모습은 좀처럼 목격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늠름한 표정과는 달리 실제 사자의 짝짓기 소요 시간은 1회당 몇 초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들은 최대 '200회'까지의 연속 짝짓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총 지속 시간은 20분이 넘도록 이어지기도 한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