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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귀 북극여우도 '털 빨(?)'이었다는걸 보여주는 리얼 현실 사진

겨울이 지난 북극여우의 털갈이 모습을 담은 충격적인 사진이 공개돼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Nat Geo WILD'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하얀 설원 위 순백의 눈같이 아름다운 털로 미모를 뽐내는 북극여우.


북극여우는 강아지 같은 외모에 새하얀 털로 보는 사람의 마음을 한순간에 뺏는다.


하지만 북극여우의 깜찍한 외모는 오직 '겨울 한정'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져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레딧에는 추운 겨울이 지나고 털갈이를 하는 북극여우의 사진이 게시됐다.


인사이트reddit


사진 속 털갈이를 시작한 북극여우의 모습에서는 우리가 아는 귀여운 북극여우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솜털 같은 털들은 민들레 홀씨가 날아가듯 우수수 빠져 귀여움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북극여우의 하얀 털들이 빠진 자리에는 짧은 갈색 털들이 듬성듬성 자라나 꽤 충격적인 비주얼을 자랑했다.


점점 털이 빠지면서 부분부분만 하얀 털 뭉치가 남아있는 모습은 마치 탈모인들의 머리를 연상시킨다.


인사이트Amntpnn Apxnob


사실, 북극여우는 계절에 따라 털갈이로 털색을 바꾸는 유일한 개 과 동물이다.


여름에는 머리, 등, 꼬리와 다리는 갈색, 옆구리와 배는 밝은 베이지색 털로 털갈이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변화는 7~8월에 가장 두드러지며 겨울털에 비해 여름털은 비교적 짧은 털을 가진다. 이는 툰드라에서 완벽한 보호색을 띠기 위함이다.


한편, 북극여우는 현재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에서 지정한 가장 극심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Red List) 10위안에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