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폭행해 '공개 수배' 된 BJ 찬, 영화관서 영화 보다가 체포됐다

BJ찬 / 아프리카TV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도주해 공개 수배됐던 아프리카TV의 인기 BJ 찬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MBN에 따르면 A급 지명수배를 받던 찬은 전날 서울의 번화가를 찾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잠적한 지 5개월 만이다. 앞서 찬은 마약을 하다 적발돼 집행 유예를 받았지만, 반성은커녕, 여자친구를 무차별 폭행했다.

구속 위기에 몰리자 지난 7월부터 잠적해 즉각 체포가 가능한 A급 지명수배를 받아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그러나 찬은 2일 한 여성과 함께 서울 강남역 인근 영화관을 찾아 덜미를 붙잡혔다. 

찬을 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동선을 추적해 영화를 보고 있는 찬을 확인하고 체포했다.

그는 체포 직전 급하게 상영관을 빠져나와 도주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A씨는 매체에 "두 분이 (상영관에) 들어갔다가 중간에 나와 '승강기가 안 된다고 어디로 내려가야 되느냐'고 하는 상황에서 경찰관들이 올라와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인기 BJ에서 범죄자가 된 찬을 상대로 도피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BJ찬 / 아프리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