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부럽다" 금수저가 '집' 못 사는 흙수저 부러워하는 광고 만든 LH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공기업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상식적이지 않은 광고를 게재해 논란을 자초했다.


'금수저' 청년이 '흙수저' 청년을 부러워하는, 다수의 공감을 얻을 수 없는 광고 문구로 인해 비판을 받고 있는 것.


크게 논란이 일자 LH는 부랴부랴 광고를 전면 수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일 서울 시내 대학가 버스정류장에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LH의 행복주택 광고가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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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간단하다. '금수저' 친구가 흙수저 친구를 '오히려' 부러워하는 내용이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친구가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친구에게 "너가 부럽다"고 하는 문구가 담겨 있다.


이 문구를 본 청년들은 금수저 친구가 흙수저 친구를 부러워하는 것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고 놀리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진짜 집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가난한 청년에게 전혀 공감을 받을 수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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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자 LH 측은 광고 내용을 전면 수정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빠르면 2~3일 내에 현재 게재된 광고를 모두 철거하고 다른 광고물로 교체할 방침이다.


한편 청년행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주변 시세의 60~80%의 금액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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