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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출근해 하루 9시간 '잠'만 자도 월급주는 '꿀직장 공채' 나왔다

수면 제품을 판매하는 한 스타트 업 회사에서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특별한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수면과 관련된 제품을 판매하는 한 회사가 함께 일할 '인턴'을 찾는 공개 채용문을 내걸었다.


채용된 사원은 앞으로 회사에 크게 기여할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게 된다.


바로 사무실로 출근한 뒤 '9시간' 동안 숙면을 취하는 것이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인도의 수면 관련 업종의 스타트 업 회사에서 내건 파격적인 채용공고에 대해 소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베개, 매트리스, 이불 등 숙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는 인도의 회사 '웨이크핏(Wakefit)'의 신념은 지친 일과를 끝내고 돌아온 사람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웨이크 핏은 100일간 하루 9시간 동안 잠을 자며 수면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해줄 인턴을 구하고 있다.


웨이크 핏의 차이타냐(Chaitanya Ramalingegowda) 이사는 "수면 인턴십을 통해 건강에 대한 데이터를 모으고 더 깊은 잠에 들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개념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회사 내부에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사원들의 안락한 수면을 위해 일명 '낮잠 방'이 설치돼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잠만 자도 월급을 준다고 하니 솔깃하긴 하지만 채용된 사원은 엄격한 조건과 통제 속에서 수면을 취하게 된다.


정확한 데이터를 위해 100일간 카페인을 섭취해서는 안 되며 취침 전 일정 시간 동안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 기기를 사용할 수 없는 등의 구체적인 조건이 따른다.


또한 웨이크 핏 측은 다양한 환경에서 수면해본 과거 경험이 있거나, 깨끗한 수면 시트, 잠옷 등에 관한 관심과 열정이 있는 인재상을 원한다고 밝혔다.


채용된 사람은 월 1,078파운드(한화 약 164만 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