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09일(월)

임대료 6억 깎아준 동대문 쇼핑몰 주인의 메르스 대처법

송시용 회장 via 유어스

동대문의 한 의류 쇼핑몰에서 입주 상인들의 임대료 30%를 감면해주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지난달 30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 패션타운에 위치한 '유어스' 운영진은 메르스로 맘고생 중인 상인들을 위해 7, 8월 동안 임대료 일부를 감면해주겠다고 밝혔다.

 

현재 유어스에 입점한 상점은 370여개로, 두 달 임대료가 450만~600만원인 점을 미뤄볼 때 총 감면 금액은 무려 6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홍종찬 유어스 대표는 "상인들 덕분에 우리가 성장했는데 그들의 고통을 모른 척 할 수 없다"며 이를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들은 예상치 못한 희소식에 반색을 표했다. 한 점주는 "매장 쪽에서 공문이 왔다길래 요금 고지서인 줄 알았는데 임대료 할인해준다는 내용을 보고 놀랐다"며 반가워했다.

 

한편, 지난달에 메르스 등으로 방한을 취소한 관광객 수는 10만명을 훌쩍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요우커 등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에 크게 의지했던 동대문 상점들은 메르스 사태 이후 매출이 70% 이상 줄어드는 등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