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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입대 전쟁 시작"···요즘 '대학 입시'보다 어렵다는 '군 입대' 합격

국방부가 2021년부터 신체검사 기준을 낮출 전망이라고 밝혀 20대 남성들 사이에서 '입대 전쟁'이 발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입시가 끝난 20대 남성들에게는 또 다른 관문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군대'다.


국방의 의무를 다 하는 것도 서러운데(?) 요즘 군 입대는 '입시'를 방불케하는 치열한 경쟁률을 자랑한다.


21살 A군은 2021년까지는 반드시 입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1년부터 현역 인력수급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예측한 국방부가 신체검사 기준을 낮출 전망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2020년 이내에 입대하지 않으면 사회복무요원, 면제 대상자임에도 입대하게 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는 불안감이 A군을 옥죄고 있다.


하지만 A군과 같은 생각을 하는 청년들이 많기 때문에 자원입대를 신청했는데 낙방하는 경우도 생긴다.


운전병, 취사병 등 특수병과 지원자들의 경쟁률은 더욱 치열하다.


'입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청년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이유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자원입대를 신청한 누리꾼들은 낙방하지 않기를 고대하고 있지만, 입대가 확정된 이들도 마냥 기뻐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들이 내년 6월 이후에 입대한다면 육군 병사 기준 18개월을 근무해야 한다.


해서 일부 군 입대가 확정된 누리꾼들은 "합격했는데 왜 눈에서 눈물이 흐를까"라며 자조 섞인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병역법상 모든 대한민국 남성은 18세부터 제1국민역에 편입된다. 19세가 되는 해부터는 신체검사를 받고 입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