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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여행가는 친구가 길 모를 때마다 '분홍신+이별택시' 불러서 때리고 싶어요"

많은 이들이 길을 헤맬 때 분홍신이나 이별택시의 한 구절을 부르게 된다고 입을 모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사람은 누구나 인생에서 길을 잃어버리는 순간이 온다.


이때 길을 헤매는 사람이 한국인이라면 자신도 모르게 이 노래들을 흥얼거리게 될 것이다.


바로 아이유의 분홍신, 김연우의 이별택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길을 헤맬 때마다 분홍신, 이별택시를 부르게 된다는 글이 올라와 공감을 샀다.


인사이트(좌) MBC '음악중심', (우) MBC '복면가왕'


그중 한 누리꾼 A씨는 친구와의 여행 썰을 풀면서 자신의 트라우마(?)가 되어버린 두 곡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여행에서 길을 헤맬 때 저 노래 두 곡을 엄청나게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따르면 친구는 길을 잃은 상황에서 매번 "길을 잃었다~빠빠빰"이라고 하거나 "어디로 가아 하죠~ 아저씨~"라는 구절을 불렀다.


지겨울 정도로 그 구절만 들어서 자신도 모르게 주먹이 꽉 쥐어지던 순간도 더러 있었다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같이 걸을까'


해당 사연에도 누리꾼들은 큰 공감을 표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누리꾼들은 "나 맨날 저 구절 불렀는데 노래 제목 '이별택시'인 것 처음 알았다", "분홍신 부를 때는 춤도 같이 춰야 한다", "나만 그런 거 아니구나"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 밖에 분홍신과 이별택시 말고 god의 '길'을 부른다는 이들도 많았다.


해당 구절의 가사도 "내가 가는 이 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그곳은 어딘지 알 수 없지만"으로 길을 잃었을 때 적합하다.


당신은 길을 잃었을 때 이중 어떤 노래를 부르는가. 이처럼 길을 헤매는 순간에도 음악과 함께라면 언제나 즐거울 수밖에 없을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