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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익힌 소고기 먹은 후 뱃속에서 '1m' 짜리 기생충 발견된 남성

완전히 조리하지 않은 소고기를 먹어오던 남성의 뱃속에서 1m가 넘는 기생충이 발견됐다.

인사이트kenh14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고소한 육즙이 일품인 소고기.


레어부터 웰던까지 굽기 또한 다양해 맛과 식감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먹을 수 있다.


하지만 건강하게 소고기를 섭취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조리와 가열에 꼭 신경 써야겠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kenh14는 살짝 익힌 소고기를 섭취한 남성의 뱃속에서 1m 길이에 달하는 기생충이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kenh14


베트남에 살고 있는 익명의 남성은 평소 핏기가 있는 레어 굽기의 소고기를 즐겨 먹었다.


최근 들어 그는 속이 울렁거리고 구역질이 났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그러다가 결국 참을 수 없는 고통에 결국 인근 병원으로 향했고 내시경을 받은 그는 자신을 괴롭혀온 원인의 정체를 알고 입을 다물 수 없었다.


그의 뱃속에는 1m 길이에 달하는 민촌충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무구촌충이라고도 불리는 민촌충은 소고기를 숙주로 삼는 기생충으로 최대 10m까지 자라며, 감염 기관에 따라 복통, 설사, 구토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인사이트Olive '수요미식회'


의료진은 "평소 소고기를 덜 익혀 먹는 식습관 때문에 기생충에 감염된 것"이라며 "소화기관으로 들어간 촌충이 몸속에 자리 잡아 몸집을 키운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의료진은 그의 입을 통해 1m 길이의 기생충을 제거했고 항생제 약물을 투여해 다른 장기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했다.


말레이시아 기생충학 연구소에 따르면 민촌중은 2천 마디 이상으로 이루어져 생존력이 강하며 심장, 신장 등에 기생하는 것을 선호해 매우 위험하다.


소고기를 날것으로 먹거나 완전히 익혀 조리하지 않고 먹으면 성충으로 발육된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꼭 가열하여 섭취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