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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쩌리'로 만들 '400조' 투입된 2020 두바이 엑스포 클라스

내년 10월부터 6개월간 매일매일이 축제인 엑스포가 두바이에서 열린다.

인사이트사진=엑스포 2020 두바이 조직위 제공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반세기도 안 돼 황량한 모래벌판에서 신도시가 된 두바이가 새로운 기적을 꿈꾸고 있다.


정확히 11개월 뒤 두바이에서는 역대급 규모의 엑스포가 개최된다. 중동에서 엑스포가 개최되는 건 처음이다.


지난 2013년 두바이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러시아의 예카테린부르크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차기 엑스포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엑스포는 내년 10월 20일부터 2021년 4월 21일까지 약 6개월간 열릴 예정이다. 규모나 내용이 역대 최고치를 가볍게 경신할 전망이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사진=엑스포 2020 두바이 조직위 제공


사막에 마련된 개최지 면적은 축구장의 400배 크기인 총 4.38㎢에 이른다. 국가당 하나의 파빌리온(건물)을 운영하고, 역대 최다 국가(192개)와 관람객(약 2500만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여러 이벤트도 마련된다. 두바이에서는 엑스포가 열리는 6개월간 매일매일 60개의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국내 최정상급 아이돌도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200개의 식당이 문을 열고, 3,000m² 넓이의 쇼핑몰도 들어설 예정이다.


차세대 기술을 미리 선보이는 미래 박물관과 세계 각지의 부호를 유혹하는 다양한 호화 리조트도 개관을 앞두고 있다.


비공식 예산까지 추산하면 내년까지 두바이 정부가 엑스포에 쏟아부을 예산은 대략 400조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사진=엑스포 2020 두바이 조직위 제공


우리나라 역시 엑스포에 참석한다. 이동성(Mobility)이라는 테마 아래 설립된 우리 파빌리온의 설계는 무유기 건축사무소가 맡았다.


한 번 충전하면 370km까지 갈 수 있는 전기 자전거를 비롯해 한국의 다양한 예술과 스타일, 기술, 한류 등이 파빌리온을 채울 전망이다.


두바이 당국은 엑스포를 통해 2021년까지 약 230억 달러(약 26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수마티 라마나탄 엑스포 마케팅 담당자는 "두바이를 경유하는 여행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공항에 티켓 키오스크 설치, 셔틀버스 운행 등 각종 편의 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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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엑스포 2020 두바이 조직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