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사이트 보배드림에 올라온 '도끼'의 5억짜리 롤스로이스
도끼가 타던 최소 5억짜리 롤스로이스 던이 중고차 시장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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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주얼리 외상값 미지급' 의혹을 받고 있는 래퍼 도끼의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나왔다. 휠 값만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롤스로이스 던이다.
일각에서는 파산설까지 돌고 있는 도끼가 정말 외상값을 지불할 여력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중고차 매매업체 아이에스모터스는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2017년식 롤스로이스 던을 올리고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글에는 던을 촬영한 영상도 첨부돼 있었다. 하늘색과 흰색을 고루 섞어 랩핑한 던은 클래식하면서도 웅장한 매력을 갖고 있었다.
Instagram 'dok2gonzo'
도어에는 도끼가 차의 전 주인이었음을 알려주는 'dok2XALIEN'S AGIT'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24인치에 달하는 휠도 도끼가 직접 주문 제작한 것이었다.
던은 기본가가 5억 원 선이지만, 옵션에 따라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이 차량은 연식도 얼마 안 됐고, 주행거리도 짧을뿐더러, 거의 모든 옵션을 다 갖추고 있어 가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던의 흔적은 도끼의 인스타그램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는 불과 5달 전만 해도 이 차량이 담긴 사진을 여러 차례 인스타그램에 올린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아이에스모터스 딜러는 인사이트에 "해당 차량은 도끼의 차량이 맞다. 그러나 판매를 맡긴 건 도끼가 아니다. 또 차량이 이미 판매돼 더는 말해줄 게 없다"라고 전했다.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앞서 지난달 30일 미국의 주얼리 업체 A사는 도끼가 보석과 시계를 가져간 뒤 4000만 원가량의 대금을 미입금했다며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물품 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도끼는 A사로부터 2억 70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시계, 반지, 팔찌 등 보석류 6점을 지급받은 뒤 반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끼는 그간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저작권료와 콘서트 수익, 행사 출연 등으로 연 수입이 수십억 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람보르기니, 페라리, 롤스로이스 등 수많은 외제차 컬렉션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Instagram 'dok2gonz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