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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여중생 2명 납치해 하루종일 공부 시켜 성적 올린 유괴범의 숨은 목적

일본에서 기이한 미성년자 유괴 사건이 발생해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인사이트YouTube 'ANNnewsCH'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일본의 한 30대 남성이 여중생 2명을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이 남성은 여중생들을 상대로 어떠한 성적 착취나 가혹 행위 등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집과 음식 등을 제공하고 핸드폰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했으며 공부까지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7일 산케이 등 다수의 일본 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사이타마현 혼조시에서 부동산업을 하고 있는 사카가미 히로아키(37)가 미성년자 유괴 혐의로 체포됐다.


인사이트YouTube 'ANNnewsCH'


사카가미는 지난 8월 28일 트위터에 "가출하고 싶다"고 쓴 여중생 2명에게 접근했다.


그는 여중생들에게 "사이타마에 와서 공부한다면 길러주겠다"고 제안했다.


제안을 받아들인 여중생들은 사카가미가 제공한 멘션에서 자유롭게 생활했다.


이들은 사카가미로부터 1일 3식을 제공받았으며 외출 및 휴대전화 사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ANNnewsCH'


뿐만 아니라 여중생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외에 추가적으로 부동산 임대 관련 교육까지 받았다.


그러던 중 9월 18일께 한 여중생의 아버지가 딸이 오지 않는다고 신고했고,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10월 29일 이들의 거주지를 발견했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도 여중생들은 공부 중이었다고 알려졌다.


체포된 사카가미는 경찰 조사에서 "향후 자신의 회사의 직원으로 채용할 생각이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일본 경찰은 사카가미가 여중생들을 납치했다기보다 보호한 것으로 밝혀지자 처벌을 고민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