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국민 구하는 소방관 치료 위해 세금 1,328억 들인 '전문 병원' 드디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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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자신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오로지 사명감 하나로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소방관만큼 존경스러운 직업이 또 있을까.


그러나 소방관들은 그만큼 대우를 받지 못하는 열악한 현실에 놓여있다.


소방공무원 중 67.1%(3만440명)가 신체건강 이상으로 치료·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42.9%(1만9,629명)은 정신건강에 이상소견이 있었다. 


그만큼 자살위험도 심각하다. 지난 8월 소방청이 발표한 '2019년 전국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전수조사'에 따르면 전국 소방관 가운데 4.9%에 해당하는 2천453명이 '자살위험군'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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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최근 5년(2013~2017)간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공무원은 47명으로 순직 인원 16명의 3배에 이른다.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으면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2분당 3번꼴로 출동하는 소방관들. 이들을 위해 국가가 나섰다.


지난 27일 소방청은 소방공무원 치료 전문 의료기관인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소방공무원이 재난현장 위험에 노출되며 얻게된 신체적 부상과 정신적 문제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연구하는 소방 전문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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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이 겪는 주요 부상과 질병 치료에 특화한 근골격계·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화상·건강증진 등 4개 센터에 21개 진료과목, 3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이 될 전망이다.


오는 2023년 개원을 목표로 본격 추진되며 여기에는 1,328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국립경찰병원 등 지역 소방전문치료센터로 지정된 전국 52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한 소방관이 보다 전문적이고 편리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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