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성폭행 절대 안 했다" 첫 재판서 범행 전면 부인한 조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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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인 조재범이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앞서 조 코치는 심석희 선수에게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29일 수원지법 제15형사부(송승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조재범 코치는 30여 개 혐의 사실 모두를 부인했다.

이날 그는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 재판을 통해 (무죄를)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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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하게 자신의 무죄를 주장한 그는 "훈련 때문에 24차례 심석희와 만난 적은 있지만 그런 행위를 한 적 없고, 나머지 6차례는 만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의 피해자인 심석희 선수는 법정이 아닌 화상 증언실로 출석했다. 심리 안정의 문제 때문이다.

심 선수의 증언 내용은 비디오 중계를 통해 법정에서 조 코치를 제외한 재판부와 검찰, 변호인이 확인했다.

현재 조재범 코치는 심석희 선수를 비롯해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하고 있다. 재발 우려 방지를 위한 검찰의 보호 관찰 명령 요청에도 그는 "범죄사실 자체가 없음으로 필요성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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