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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미세먼지 대책으로 2020년 전기료 인상 검토한다"

2020년 3월 이후 전기료가 인상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문재인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내놓기 시작했다.


국민은 미세먼지의 원인이 전적으로 중국에 있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가 중국에 항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 정부가 택한 '미세먼지 줄이기 방식'은 국민의 뜻과는 다소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어 곳곳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지난 28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겨울철 전기 사용을 줄이실 수 있는 분들은 줄여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겨울철 전력 수급 대책을 위해서는 석탄화력발전을 돌려야 하는데, 이때 미세먼지가 다량 발생한다. 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국민이 나서서 전력 사용을 줄여달라는 게 이 총리의 말이다.


이 총리는 "석탄발전소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의 미세먼지 배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줄이도록 가동을 일부 중단하거나 발전량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겨울철 실내에서 반바지 차림으로 지내기보다는 실내 온도를 조금 낮춰 전기 사용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문재인 정부는 내년 3월 이후 전기 요금 인상도 검토하고 있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석탄 화력 대신 발전단가가 비싼 LNG(액화천연가스) 화력을 더 가동하기로 하면서 비용이 늘어나 이를 충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는 손쓰지 못하고 국내요인 해결에만 골몰하고, 결국 그 불편을 국민이 떠안게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