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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서 같이 뛴 호날두보다 '메시'가 더 위대하다고 손 들어준 '해버지' 박지성

'해외축구의 아버지' 박지성이 이른바 '메호대전'에서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박지성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리오넬 메시가 더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4년간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은 그였지만, 메시의 기량은 부정할 수 없었나 보다. 


지난 27일 박지성은 SBS '배거슨 라이브 ㅅㅅㅅ'에 출연해 만담을 나눴다.


이날 가장 화제를 모은 질문은 그의 전 동료인 호날두에 대한 내용이었다. 함께 출연한 박문성 해설위원도 질문에 가세해 박지성을 향해 '메호대전'을 물어보기도 했다.


인사이트SBS '배거슨 라이브 ㅅㅅㅅ'


메호대전은 메시와 호날두를 놓고 역사상 더 위대한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의미한다. 호날두의 전 동료였던 박지성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질문이다.


그러나 박지성의 답은 예상외로 시원하고 명료했다. 그는 "답이 나와 있는 것 아니냐"며 "동료 가산점을 없애면 뭐 당연히 (메시)"라고 말했다.


7월 한반도를 뒤집어놨던 호날두의 노쇼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원래 동료 가산점이 있지 않았냐"는 배성재 SBS 아나운서의 질문에 그는 "이젠 그 가산점을 없앨 것"이라며 웃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 시청자는 라이브 채팅창을 통해 박지성에게 호날두를 혼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다소 무리수일 수 있는 이 요청에도 박지성은 특유의 재치와 입담을 살려 유쾌하게 대응했다.


그는 "연락처를 알아야 혼낼 수 있다"며 "제가 다시 가서 데려올 수도 없고, 에브라에게 연락처를 물어봐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은 2014년 현역에서 은퇴하고 현재 행정가로서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