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서울대+연대+고대' 등 서울 주요대학 2023학년부터 정시 '40%'로 확대한다

교육부가 서울권 주요 16개 대학부터 정시 비중을 40% 이상 확대하도록 지시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오는 2023학년도 입시부터 서울권 주요 16개 대학교는 정시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한다.


2024학년도 입시부터는 동아리 등 비교과 활동도 입시에 쓰지 못하고,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는 없어진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는 블라인드 평가가 늘어난다.


28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서울종합청사에서 이런 내용이 골자인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정시의 확대를 천명한 지 38일 만에 나온 정책이다. 바뀐 정책은 올해 기준 중학교 2학년부터 적용된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교육부는 서울 시내 16개 대학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 입시까지 정시 비율을 40% 이상 확대하도록 했다. 해마다 최소 총 2만4012명이 정시를 통해 선발될 예정이다.


대상은 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시립대·서울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서울 소재 16개 대학이다.


이들 대학의 2021학년도 정시 선발 인원은 1만 4,787명으로 전체 모집인원(5만 1,013명)의 29% 수준이다.


집안의 배경이나 출신 학교의 후광 효과를 줄이는 방안도 나왔다. 정규교육과정 외 비교과 활동은 대입에서 활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인사이트뉴스1


대입 4년 예고제에 따라 현재 중학교 2학년이 대입을 치르는 2024학년도부터 시행된다. 영재·발명 교육 실적과 자율동아리, 수상경력, 개인 봉사활동, 독서 활동은 대입 자료로 활용할 수 없다.


청소년 단체활동은 아예 학생부에 담을 수 없도록 했다. 교사추천서는 2022학년도, 자기소개서는 2024학년도부터는 폐지한다.


정부는 내년 법령을 개정해 전 대학이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10% 이상 뽑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 평균은 11.1% 수준이지만 수도권 대학은 8.9% 정도다.


또 수도권 대학에는 지역 균형 선발 비율을 10% 이상 유지하도록 권고된다.


유 장관은 “지난해 대입제도 개편안을 보완한 것이며, 고교학점제에 부합하는 2028학년도 미래형 대입제도가 마련되기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교육 현장이 안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