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실력으로 뽑힌 양궁 선수단, 아시아선수권대회서 금메달 싹 쓸고 역대 최고 성적 기록

한국은 국가대표 2차 선발전까지 종합배점에서 1~4위에 오른 정예 멤버들이 출전했다.

인사이트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 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국 양궁 선수단이 "역시 대한민국은 양궁이지!"라고 외치며 기립박수를 치게 만들 만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지난 27일 태국 방콕에서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아시아 총 29개국에서 253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아시아 최대 양궁 대회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국가대표 2차 선발전까지 종합배점에서 1~4위에 오른 정예 멤버들이 출전했다.


여기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9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사상 최고 성적이다. 리커브 남녀 개인전·단체전과 혼성팀전, 컴파운드 남녀 개인전·단체전 9개 종목을 모두 석권한 결과다.


인사이트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 뉴스1


특히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은 한국과 한국의 싸움이었다. 이우석(코오롱)이 김우진(청주시청)을 세트 승점 6-4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사람은 단체전에서도 오진혁(현대제철)과 함께 북한에게 단 1점도 내어주지 않고 6-0으로 우승했다.


리커브 여자 개인전에서는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중국 선수를 7-3으로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강채영은 여자 단체전에서도 이은경(순천시청), 최미선(순천시청)과 금메달을 챙겼으며 김우진과 함께 나선 혼성팀전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대회 3관왕 자리를 꿰찬 셈이다.


인사이트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컴파운드에서는 남자부 최용희(현대제철)와 여자부 설다영(창원시청)이 각각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단체전 우승에도 힘을 보태며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양궁이 나날이 발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파벌이나 특혜 논란이 없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양궁협회 측은 총감독을 제외한 지도자들의 임기를 아시안게임, 올림픽 주기에 맞춰 2년으로 맞췄다.


또한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이룬 코치진이더라도 다시 서류를 접수해 프레젠테이션까지 하는 공개 면접을 진행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한국은 2년 전 방글라데시에서 열린 '2017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리커브 종목 남녀 개인전(이승윤 이은경)과 남녀 단체전, 혼성전 등 5개 종목을 싹쓸이하며 양궁 최강국임을 입증한 바 있다.